갓 태어난 아기가 야구 통계 사이트에? 알고보니 아빠가 '트라웃'

김우종 기자  |  2020.08.02 18:31
LA 에인절스 구단이 트라웃의 득남을 축하하며 공식 SNS에 올린 사진과 글.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트위터 LA 에인절스 구단이 트라웃의 득남을 축하하며 공식 SNS에 올린 사진과 글.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트위터
갓 태어난 트라웃 아기의 모습. /사진=마이크 트라웃 공식 트위터 갓 태어난 트라웃 아기의 모습. /사진=마이크 트라웃 공식 트위터
마이크 트라웃. /AFPBBNews=뉴스1 마이크 트라웃. /AFPBBNews=뉴스1
마이크 트라웃(28)의 득남 소식에 LA 에인절스 구단이 기발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트라웃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2020년 7월 30일 오후 5시 10분, 우리의 가장 위대한 선물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 아들의 이름은 베컴 애런 트라웃"이라고 전했다.

최근 팀으로부터 출산 휴가를 받았던 트라웃은 첫 아이 출산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소속 구단인 LA 에인절스도 긴급하게 센스 있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바로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화면을 이용해 아기를 선수로 등록시킨(?) 것이다.

이에 따르면 아기의 포지션은 처음 태어났으며(Newborn), 좌우 투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몸무게는 트라웃이 소개한 대로 7파운드 10온스(약 3.46kg)이며, 별명은 키드 주니어 트라웃 또는 베이비 트라웃이라고 한다.

드래프트 순위는 '2020년 첫해 아기 드래프트에서 마이크 트라웃과 제시카 트라웃 사이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았다'고 구단은 재치 있게 표현했다.

한편 베컴 애런 트라웃이라는 아기의 이름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지난 2018년 8월 트라웃 아내의 남동생 애런 콕스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데, 아기 이름 중 애런은 바로 사망한 처남의 이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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