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김수현♥서예지 결말은..행복동화? 잔혹동화? [★FOCUS]

한해선 기자  |  2020.08.01 06:00
/사진=tvN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절정에 달했다. 김수현과 서예지가 어떤 엔딩을 맞을까.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이하 '사이코지만')가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절정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김수현과 서예지가 동화처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엔딩을 보여줄 지, 잔혹동화처럼 비극의 엔딩을 보여줄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이코지만'은 지난 26일 12회 방송에서 문강태(김수현 분)가 고문영(서예지 분)의 모친이 자신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게 됐다.

그러나 문강태는 철천지 원수에 대한 단죄보다 사랑을 택했다. 이미 고문영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커진 것. 문강태가 과거의 비밀을 알고 고문영과 멀어지는가 싶었지만, 그는 오히려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고문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이는 문강태여서 할 수 있는 결단이었다. 자신이 부모를 잃은 슬픔을 가졌던 것처럼, 고문영 또한 사이코패스 엄마는 물론, 아버지 고대환(이얼 분)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당했기 때문. 문강태는 '마녀'가 돼버린 고문영의 성장 과정을 모두 이해하고 자신만 '진실의 아픔'을 떠안기로 결심했다.

극 초반 '철벽남'이었던 문강태는 고문영의 자유분방한 '도발'로 인해 어느덧 자신의 인생을 즐기게 됐다. 문강태가 그에 대한 보답을 하려는 듯, 고문영에게는 상처를 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직진 사랑'으로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가운데 검은 그림자는 드리우고 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 박옥란(강지은 분)이 고문영의 집에 찾아온 것. 문강태가 아무리 지켜낸다 해도 고문영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고문영이 문강태와 얽힌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고문영의 트라우마는 걷잡을 수 없게 되고 내면에서 '진짜 마녀'가 나타날 지도 모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스릴러와 힐링, 로맨스성을 모두 띠었던 터라 결말에 더욱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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