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같이' 송승헌, 서지혜에 청혼 "나한테 넘어와" 해피엔딩[★밤TV]

이시연 기자  |  2020.07.15 06:46
/사진=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 화면 /사진=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 화면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송승헌의 청혼으로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마지막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김해경(송승헌 분)의 프러포즈로 해피엔딩이 됐다.

방송 초반 김해경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우도희(서지혜 분)는 정신적 충격으로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쉽게 잠들지 못하던 도희는 밤늦게 해경의 집에 갔고, 해경을 간호하며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했다.

이런 도희의 모습을 본 해경은 "어머니는 언제 소개해 줄 거냐"고 재촉했다. 도희는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마음에 들어도 문제”라며 “마음에 들면 결혼하라고 재촉할 것"이라고 어머니 전성자(윤복인)를 소개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김해경은 "결혼하라고 재촉하는데 왜 피곤하나. 나랑 결혼하기 싫나"라며 화를 냈다.

우도희는 "우리 만난 지 얼마 안 됐고 그런 얘기 하면 해경 씨가 피곤할까 봐 그런다"고 둘러대자 김해경은 "난 안 피곤할 자신 있으니 어머니께 가자"라며 우도희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한 우도희의 집에서 우도희의 엄마 전성자(윤복인 분)는 김해경을 반기지 않았다.

전성자는 도희의 과거 남친들을 모두 해경이 안다는 사실에 혹여 책 잡힐까, 상처가 될까 걱정하며 "과거는 흠이 될 수 있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에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도희는 “그러면 뭐 어떠냐. 아는 사람 만난다고 내 역사가 사라지나. 지나간 게 없어지는 건 아니지 않냐"고 속말을 하며 해경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1년의 시간이 흘렀고 해경과 도희는 계속 저녁을 함께 즐겼다. 두 사람은 보통의 연인처럼 투닥거리며 싸웠지만 금세 풀어지고 데이트를 이어갔고 매일 전화를 주고받았다.

이어 방송 말미 김해경은 우도희를 추억의 장소로 데리고 갔다. 예쁜 노을이 비치는 바다 앞 푸드트럭에 앉은 두 사람은 예전 일을 회상했다.

해경은 "내가 처음 저녁 같이 먹자고 했을 때, 그때같이 먹은 맛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는다. 그래서 말인데, 나랑 매일 저녁 같이 먹자. 이제 그만 나한테 넘어와라"라고 청혼했다. 도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극을 흔드는 반전보다 잔잔한 여운을 선택한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가 그린 로맨스는 누구나 한 번쯤 그려왔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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