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다니냐' 조권, 5억 빚→새 집 마련.."8년 연습생의 결실" [★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0.07.13 23:47
/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조권이 어려웠던 집안 환경과 8년간의 힘들었던 연습생 생활을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JYP가 선택한 아티스트, 조권이 출연해 어려웠던 집안 환경과 8년간의 연습생 생활 등을 털어놨다.

조권은 "피부가 하얗고 여성스러워서 귀하게 자란 사람이 많은데 사실 집이 너무 어려웠다. 엄마가 보험회사를 다녔고 아빠가 버스 운전기사를 하셨는데 다른 일을 하려고 하다가 빚이 생겼다. 2000년 당시 5억 정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맨날 빚쟁이가 찾아왔다. 하루는 물바가지를 내려놓고 빚쟁이가 엄마한테 물 귀싸대기를 때리더라. 그래서 지금 엄마 고막이 없으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권은 "데뷔하고 '깝권'으로 이름을 날릴 때 정산이 안 된 상태였다. 8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 비용을 제하느라 3년 동안 정산이 안 됐다"라며 유명 연예인이 되어서도 단칸방에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명절 때 수원 집에 갔는데 엄마가 찬물에 머리를 감고 있더라. 그때 현타가 왔다. 나는 유명 연예인인데 집안 살림은 하나도 나아진 게 없어서, 사장님께 전화해서 '그만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장님이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하더라"라며 힘들었던 첫 정산의 순간을 밝혔다.

또한, "그러고 첫 정산이 20만 원 들어왔다. 그 후로는 계속 일한 만큼 들어오더라. 집도 사고 가전제품도 다 바꿨다"라며 전했다.

/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이어 조권은 "사실 이 자리에 어머니도 함께 오셨다. 어머니가 김수미 선배님을 좋아해서 같이 왔다"고 했고 김수미는 조권의 어머니를 흔쾌히 초대했다. 조권은 어머니에게 "항상 저의 길을 믿어줬으면 좋겠다. 든든한 아들이자 친구 같은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런 장르(걸리시)가 대중적이지 않다 보니 낯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마이너적인 사람들, 세상에 많고 모두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또 '조권도 하니까 나도 할 수 있어'하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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