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라리가 최초 20-20' 달성한 날... 호날두는 PK 멀티골 '자존심 경쟁'

심혜진 기자  |  2020.07.12 09:12
메시(왼쪽)-호날두./AFPBBNews=뉴스1 메시(왼쪽)-호날두./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바야돌리드전에서 결승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15분 메시가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비달에게 패스를 내줬다. 비달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도움으로 메시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리그 20도움이다. 31경기 22골 20도움.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20-20'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현재 메시는 리그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다. 득점 2위 벤제마(18골)와 도움 2위 오야르사발(10도움)과 격차가 있기 때문에 득점왕, 도움왕 공동 수상 가능성이 크다.

라이벌 호날두 역시 맹활약했다. 호날두는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9~2020시즌 세리에A 32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아탈란타는 후반 35분 루슬란 말리노프스키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호날두는 후반 45분 또 한번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29골·라치오)를 1골 차로 따라붙었다. 6경기가 남은 만큼 호날두의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호날두가 올 시즌 임모빌레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하면 잉글랜드, 스페인에 이어 유럽 3대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한 차례(2007-08시즌), 라리가에선 세 차례(2010~11·2013~14·2014~15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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