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양대혁 "남규장=꼰대, 밉상 됐지만 만족해"[★FULL인터뷰] - 스타뉴스

'야식남녀' 양대혁 "남규장=꼰대, 밉상 됐지만 만족해"[★FULL인터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남규장 역

윤성열 기자  |  2020.07.12 13:00
배우 양대혁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배우 양대혁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 연출 송지원)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1%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시청률로 씁쓸하게 종영을 맞았지만, 극 중 방송국 PD '남규장'으로 분한 배우 양대혁(33)은 밉상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양대혁은 '야식남녀' 종영 후 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을 드라마"며 "도전해보고 싶었던 연기라 특별히 더 신경을 쓰며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악역이지만 나쁜 사람으로만 보이지 않고, 짠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빤하지 않게 연기하려고 했어요."

배우 양대혁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배우 양대혁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양대혁이 연기한 남규장은 CK의 정규직 공채 PD로, 김아진(강지영 분) PD를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인물이었다.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게 약한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로 그려졌다.

양대혁은 "드라마 안에서 남규장은 '꼰대'라고 생각했다"며 "계약직 후배한테는 권위적으로 보이려고 했고, 상사 본부장에겐 살갑게 아부도 떨면서 빠릿빠릿해 보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 근무하며 경험했던 조직 생활이 남규장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어서 영화제 일을 시작했었어요. 그땐 조직 생활을 잘 몰랐죠. 하하. 이번에 직장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을 많이 상기시키면서 연기했어요. 남규장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죠."

배우 양대혁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배우 양대혁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직장 내 '분노 유발자' 면모를 보여준 양대혁은 실감 나는 밉상 연기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많이 밉상으로 봐주셔서 SNS 계정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도 몇 개 받았어요. '지영이한테 화낸 게 너니?', '그러지 마라'고 경고를 주더라고요. 그만큼 관심 있게 드라마를 봐주시고, 연기 캐릭터로 얘기해 주셔서 뿌듯했어요."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족한 건 감독님이 연출로 채워주셨고, 저도 잘 해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만족하고 있습니다."

극 설정상 대립각을 세운 김아진PD 역은 걸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26)이 소화했다. 양대혁은 강지영과 연기 호흡에 대해 "굉장히 연기를 잘 하시는 배우라 함께 상황에 잘 집중하며 연기했다"며 "서로 싸워야 하는 신들이 많아서 초반엔 가까워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친해졌다. 다들 나잇대가 비슷해서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시그널', '고백부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미스티'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차곡차곡 연기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그는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새롭다"며 "마치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를 푸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물론 수학이 좋다는 전제 조건이죠. 하면 할수록 뭔가 운동처럼 체득이 됐다는 느낌을 갖기가 어려워요. 그렇게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값진 것 같아요."

배우 양대혁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배우 양대혁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야식남녀'를 마친 양대혁은 이미 차기작을 결정했다. 전작 '고백부부' 연출을 맡았던 하병훈PD와의 인연으로 JTBC 새 드라마 '18 어게인'에 출연하게 됐다. 극 중 하늘(정다정 분)과 방송국 입사 동기인 신입 아나운서 남기태 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야식남녀'에서 밉상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엔 좀 더 인간적이고 일할 때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회가 된다면 멜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속내도 비췄다. "'야식남녀'에서 매일 화를 냈기 때문에 다음엔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하하. 아니면 남규장보다 더 한쪽으로 치우친 강렬한 악역도 해보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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