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 "2002 한국-스페인전, 심판 판정 문제...골 도둑맞았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5 16:53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레전드 카를로스 푸욜은 18년 전 한국전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푸욜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 대표팀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욜은 2000년 11월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며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는 13년간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한 후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2002 한일월드컵은 푸욜의 첫 번째 월드컵 무대였다. 아픔이 큰 대회였다.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경기에선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장 아쉬운 건 한국과 8강전이었다. 스페인은 승부차기 끝에 한국에 3-5로 패했다.

푸욜은 "내게 레전드인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특별한 대회다. 앙헬 나달, 페르난도 이에로, 루이스 엔리케 등과 함께했다. 존경하던 선수들과 월드컵을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있었다"고 18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한국을 상대로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어려웠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은 우리에게 쉽지 않을 거라 경고를 했다. 심지어 심판에 대해에서도 말했다. 우리는 냉정한 마음을 가져야 했다"고 말했다.

푸욜은 심판 판정의 문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나는 한국이 패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분명하다. 그들과 경기하기 전부터 홈팀과 만남을 인지하면서 준비했다. 우리는 경기를 잘 했고, 기회를 만들었다. 골도 넣었지만 그 골은 취소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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