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6골 난타전' 수원, 서울과 무승부...'17경기 연속 슈퍼매치 무승' - 스타뉴스

[현장리뷰] '6골 난타전' 수원, 서울과 무승부...'17경기 연속 슈퍼매치 무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4 21:54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수원삼성과 FC서울이 6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서울은 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90번째 슈퍼매치에서 3-3으로 비겼다. 2015년 4월 18일 서울을 상대로 리그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수원은 17경기(8무 9패) 연속 슈퍼매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원은 슈퍼매치를 위해 초강수를 뒀다. A급 지도자 연수에 들어간 염기훈이 깜짝 복귀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건희와 타가트가 투톱에 섰고, 김민우, 고승범, 박상혁, 이종성, 명준재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박주영과 조영욱이 투톱에 섰다. 2선에 한승규와 알리바예프가 공격을 지원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오스마르, 양 측면 윙백으로 고광민과 김진야가 위치했다.

경기 초반 수원이 점유율을 높이 가져가며 서울의 수비를 공략했다. 초반 찬스가 났다. 전반 6분 왼쪽측면에서 김건희가 올린크로스가 끊긴 뒤, 뒤로 흐른 공이 박상혁에게 연결됐다. 박상혁은 오른발로 접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의 슈팅은 태클하던 윤영선의 팔을 맞고 굴절됐다.

주심은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찍었다. 윤영선의 팔이 슈팅 진로를 방해했다는 뜻이었다. 전반 10분 키커로 나선 타가트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타가트의 선제골로 수원이 1-0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실점 직후 공격라인을 올려 수원을 흔들었다. 수원의 수비가 다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수원도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후 공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김민우가 하프라인부터 치고 달리며 왼쪽 측면을 뚫었다. 어렵게 크로스까지 올렸지만 타가트의 슈팅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서울도 한 방이 있었다. 전반 28분 한승규의 슈팅을 노동건이 몸을 날려 막았지만, 조영욱이 빠르게 달려들어 크로스를 넘겼고 박주영이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스코어가 1-1이 됐고, 경기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서울의 동점골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다. 다시 수원에 결정적 찬스가 왔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고승범이 정확히 패스한 공을 박상혁이 잡아 슈팅했고, 유상훈이 선방했지만 흐른 공을 타가트가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수원의 골이 또 터졌다. 전반 46분 이종성이 박스 좁은 지역을 파고든 후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김건희가 잡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울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원식을 빼고 김남춘을 투입했다. 서울이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11분 바스 바깥에서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은 한 번의 터치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에 시원하게 꽂혔다.

서울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3분 김진야가 중앙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양상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슈팅이 노동건에게 막혔지만, 고광민이 각이 없는 곳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21분 명준재를 빼고 구대영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1분 뒤 박상혁과 염기훈을 교체하며 두 번째 교체카드를 바로 썼다.

수원에 아쉬운 찬스가 지나갔다. 후반 28분 김건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때린 슈팅이 유상훈의 손을 스친 뒤 골대를 강타한 후 튕겨 나갔다. 서울도 후반 30분 한승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맞받아쳤다.

서울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2분 김진야를 불러들이고 고요한을 투입하며 재차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4분 조영욱과 윤주태를 교체하며 마지막 카드까지 소진했다. 수원도 후반 40분 김건희 대신 크르피치를 넣으며 추가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수원과 서울 중 승부를 가를 '1골'을 넣은 주인공은 나오지 않았다. 종료 직전 고승범의 슈팅도 골대를 때렸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고, 그 누구도 웃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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