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최진행 3안타+김민우 첫 승' 한화, 두산 잡고 5연패 탈출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7.04 21:14
4일 잠실 두산전에 맹활약한 최진행. /사진=OSEN 4일 잠실 두산전에 맹활약한 최진행.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5연패에서 벗어났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민우의 첫 승과 최진행의 3안타 불방망이에 힘입어 6-2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과 주말시리즈 1승 1패 동률도 이뤘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민우는 5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10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그동안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불운이 많았는데, 이번 승리를 통해 악몽을 끊어내게 됐다. 경기 전 "김민우가 빨리 승리를 거뒀으면 한다"는 최원호 감독 대행의 바람도 이뤄졌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최진행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타자 김태균은 안타 한 개도 날리지 못했지만 2타점을 올렸고, 정은원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장운호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1회초부터 2점을 뽑아내 기선을 장악했다. 이용규의 볼넷과 정은원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최진행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용규는 홈을 밟아 개인 통산 1000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정은원이 득점을 올렸다.

두산도 1점 추격했다. 1회말 2사 만루서 허경민이 행운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투수 김민우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다소 늦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재원이 삼진을 아웃당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3회초 무사 1,3루서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로 3-1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장운호의 적시 2루타, 이용규와 최진행의 추가 적시타로 6-1을 만들었다. 어깨가 가벼워진 김민우는 4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일 잠실 두산전서 첫 승을 기록한 한화의 김민우. /사진=OSEN 4일 잠실 두산전서 첫 승을 기록한 한화의 김민우. /사진=OSEN
김민우는 5회말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뒤를 이어 장민재, 김종수, 문동욱 등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앞세웠다. 마지막 투수 박상원이 9회말 1실점했지만 끝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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