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韓 최초 인터랙티브 예고편..10초 안에 강동원 운명이 결정?

강민경 기자  |  2020.07.03 08:20
/사진=영화 \'반도\' 인터랙티브 예고편 /사진=영화 '반도' 인터랙티브 예고편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인터랙티브 예고편을 공개했다.

3일 NEW 측은 '반도'의 인터랙티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인터랙티브 예고편은 보는 사람의 선택에 따라 예고편 영상의 스토리와 결말이 달라진다. 전대미문의 재난 4년 후 가까스로 탈출해 홍콩에 정착했지만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생존자 정석(강동원 분)으로 전개된다.

한 명당 250만 달러가 걸린 어려운 제안을 받고 폐허의 땅 반도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단 10초. 이를 시작으로 네티즌은 총 4번의 목숨을 건 선택을 하게 된다. 선택에 따라 정석은 좀비에 쫓겨 위기에 놓이기도,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거나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만나기도 하며 다양한 결말을 선사할 예정으로 스토리에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간 넷플릭스 '블랙 미러:밴더스내치' 등을 필두로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나와 화제를 불러모았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시청자가 직접 이야기의 구성과 방향, 결말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좀 더 시청자 친화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이 가능한 미래형 콘텐츠다. '반도'의 인터랙티브 예고편은 영화 개봉 전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색다른 시도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한 본 콘텐츠가 아닌 예고편으로는 한국 영화 사상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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