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윌리엄스 KIA 감독 "뒤지고 있는데 필승조 투입 이유는..."

광주=김우종 기자  |  2020.05.29 17:56
윌리엄스 감독. 윌리엄스 감독.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이 1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KIA는 4위(11승 10패), LG는 2위(14승 6패)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 차.

KIA는 전날(28일) 수원 KT전에서 5-6으로 패했다. 특히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양현종은 5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윌리엄스 감독은 29일 LG전을 앞두고 양현종에 대해 "수비진 미스도 없지는 않았지만, 평소 때보다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덜했다"고 평가한 뒤 "사실 스윙 한 번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놓은 상태였는데 아쉽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출루를 허용한 뒤 안타를 맞으면서 점수를 많이 내준 게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KIA는 최선을 다했다. 4회 5점을 내줬으나 5회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며 5-6,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윌리엄스 감독은 비록 지고 있었지만 필승조를 활용하며 KT를 계속 압박했다. 6회와 7회에는 박준표, 8회에는 전상현이 각각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끝내 역전하지 못하며 팀은 패했지만, 승리를 향한 KIA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필승조가)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다 썼다. 1점 차 상황이었던 만큼 동점이 되거나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 보고 필승조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모두 나갈 수 있다"며 한 마디를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는 차우찬(2승2패,ERA 6.00), KIA는 브룩스(1승1패,ERA 3.28)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29일 LG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앉은 윌리엄스 KIA 감독. /사진=김우종 기자 29일 LG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앉은 윌리엄스 KIA 감독. /사진=김우종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