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G 15승→20G 최고 승률' NC, 기록 '도장깨기' 다음은?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2020.05.29 05:11
개막 20경기 최고 승률을 달성한 NC 선수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개막 20경기 최고 승률을 달성한 NC 선수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무시무시한 '기록 깨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 심지어 끝도 아니다. 할 수 있는 것이 더 있다. 스스로 신경을 쓰거나, 의미를 두지 않고 있기에 더 무섭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양의지의 재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9-6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NC는 최근 5연승을 내달렸고, 시즌 성적도 17승 3패가 됐다. 개막 후 첫 20경기 승률 0.850이다.

이는 1992년 빙그레가 기록했던 16승 1무 3패, 승률 0.842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무려 28년 만에 NC가 새로운 기록을 썼다. 그만큼 NC의 2020년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이것만 있는 것도 아니다. NC는 개막 첫 12경기에서 11승 1패를 만들었다. 2003년 삼성이 개막 10연승 이후 1승 1패를 더해 1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7년 만에 NC가 같은 수치를 만들어냈다.

다음 기록은 15승 고지에서 나왔다. 18경기에서 15승을 작성했고, 이는 역대 최소 경기 15승 달성이었다. 기존 기록이 1992년 빙그레와 2000년 현대가 만들었던 19경기 15승. 20년이 흘러 NC가 1경기를 줄였고, 역사를 바꿨다.

그리고 이날 개막 20경기 최고 승률이라는 또 다른 타이틀의 주인공도 됐다. 역대 2위가 15승 1무 4패, 승률 0.789였다. 즉, 빙그레를 빼면 승률 0.800이상 만든 팀이 없었다. 그만큼 어려운 기록이었다.

그 어려운 일을 NC가 해냈다. 심지어 빙그레를 넘어섰다. 당연히 20경기 17승도 최초다.

다음 타깃은 최소 경기 20승이다. 기존에 25경기 20승이 최고다. 2000년 현대, 2008년과 2010년 SK가 작성한 바 있다. 현재 NC가 20경기 17승이니, 최대 23경기 20승까지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처럼 뜨거운 기세지만, 이동욱 감독 이하 선수단은 이구동성으로 "기록을 위해 뛰지 않는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다 보니 기록이 딸려왔다는 것. 의식하지 않으니 부담도 없다. 그래서 다른 기록의 달성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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