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L 동부지구 사이영상 유력 후보 3위" (美매체)

심혜진 기자  |  2020.04.04 09:36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사이영상 유력 후보 톱3 안에 들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소식을 전하는 버즈와처는 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사이영상을 수상할 유력한 후보자들이 있다. 불행하게도 볼티모어에서는 없다"고 전한 뒤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2019년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ERA) 2.32를 기록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985억원)에 계약했다. 특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매체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면서 류현진을 3위에 올렸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그는 LA 다저스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왔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좋은 출발을 보인 류현진은 멋있게 시즌을 마쳤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2.32로 메이저리그 1위였고, 통산 평균자책점은 3점대 미만이다"고 소개한 뒤 "이제 류현진은 자신의 재능을 아메리칸리그로 가져와 타자들을 막아내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버즈와처는 "그가 지난 시즌보다 5승 이상을 더 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토론토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지 못하는 팀이 사이영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경우는 몇 번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력 후보 1위에는 9년간 3억24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로 옮긴 게릿 콜(30)이 차지했다. 2위는 타일러 글라스노우(27·탬파베이)가 올랐다. 매체는 류현진을 포함한 3명의 선수들에 대해 "이들이 후보에 오른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이 3명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투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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