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류경수 "전직 조폭? 편견 없이 연기"[인터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최승권 역

윤성열 기자  |  2020.03.26 16:25
배우 류경수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류경수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류경수(28)가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강민구)에서 단밤 홀 직원 최승권을 연기하며 임했던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26일 스타뉴스와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가진 류경수는 극 중 맡았던 최승권 역에 대해 "어두운 세계에 있다가 제대로 인생을 살기로 결심하고 단밤 포차에서 일을 했던 인물"이라며 "서비스업을 하다 보니까 힘들고 고된 일도 많았겠지만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재밌게 바라봤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경수는 이어 "단밤에 온 손님들에게 말도 걸었을 것 같고, 장난도 많이 치면서 행복하게 감사하게 살았을 것 같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경수가 연기한 최승권은 과거 교도소에서 인연을 맺은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보며 조직폭력배 생활을 청산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왼쪽 이마에 선명한 칼자국이 있는 등 무서운 생김새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정 많고 따뜻한 캐릭터였다.

류경수는 '전직 조직폭력배'라는 최승권의 캐릭터 설정에 대해 "한가지 편견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직업군은 이럴거야'라는 생각에 많이 갇히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라며 "최승권이란 인물 자체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한 다음에 순간순간 어떤 상황과 반응들이 느껴지는 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류경수는 "주로 몸을 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말투나 행동은 조금 투박하게 가져가 보면 어떨까 고민은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1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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