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조주빈이 인스타 염탐? 신아영·연우·이다인·서영 언팔 "니깟게"[종합] - 스타뉴스

'n번방' 조주빈이 인스타 염탐? 신아영·연우·이다인·서영 언팔 "니깟게"[종합]

한해선 기자  |  2020.03.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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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아영, 그룹 모모랜드 연우, 배우 이다인, 서영 /사진=스타뉴스방송인 신아영, 그룹 모모랜드 연우, 배우 이다인, 서영 /사진=스타뉴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박사' 닉네임의 조주빈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가 SNS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했던 여자 연예인들이 치를 떨며 언팔로우 수습에 나서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19일 구속된 피의자 조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조씨의 이름은 조주빈으로, 1995년생이었다. 조주빈은 인천 소재의 모 전문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다. 조주빈의 신상 공개는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25조에 근거해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첫 번째 사례다.

조주빈은 25일 포토라인 앞에서 추가로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쯤 조주빈이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청으로 송치되는 과정 중 얼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SNS 아이디가 조주빈의 아이디라고 알려졌다. 그는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을 팔로잉 중이었다. 이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팔로잉 대상자인 연예인에게 SNS 댓글로 조주빈의 팔로잉을 알리며 경계할 것을 전했다.

/사진=신아영 인스타그램/사진=신아영 인스타그램


신아영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할 것 같아"라며 "오랜만에 제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n번방 운영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으니 얼른 차단하라고. 들어가 봤더니 진짜였다. 바로 차단했지만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질 않네"라고 분노했다.

이어 "n번방 뉴스를 처음 접했을 영화 시나리오나 무슨 도시 괴담 같은 건 줄 알았다. 피해 내용은 물론이고, 그 방에 26만 명이. 26명도 아니고 '회원가입'을 했다는 거. 그리고 어제 그 '박사'의 얼굴이 공개됐을 때, 적어도 그 사진만 봐서는 그 어떠한 악의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낮에는 봉사활동도 했단다. B급 호러 영화 시놉시스 같다"고 말했다.

신아영은 또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 피의자들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진짜 세상이 왜 이런지. 참"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연우 인스타그램/사진=연우 인스타그램


모모랜드 출신 연우도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을 차단했다. 연우는 자신의 팬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고 거기엔 "연우님! n번방 박사방 신상 공개됐는데 조주빈 인스타에 연우님 팔로우 돼있어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디엠드려요"라고 적혀있다. 연우는 "걱정마세요. 차단했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다인도 조주빈의 팔로잉에 격분했다. 그는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스타 계정 차단했다. 많은 분들이 걱정된다고 디엠(DM)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내가 팔로우되어있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다. 늦은 시간에 걱정들 하셨겠다. 늦게 봐서 미안하다. 모두 좋은 꿈 꾸길"이라고 전했다.

/사진=김하영 인스타그램/사진=김하영 인스타그램


배우 김하영은 "너무 소름 돋는다.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그러면 안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 기상캐스터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 신예지는 "N번방 그분이 저를 팔로우하고 있다는 디엠과 수많은 연락을 밤사이에 받았다. 별일은 없었고 차단도 했지만 아동 교육봉사를 7년 넘게 했었던 사람으로서 이번 사건에 분노를 느낍니다. 가해자 엄벌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함에 공감한다"고 했다.

서영은 "아니 그 박사인지 뭔지 뭐시깽이가 날 팔로 하고 있다는 제보를 계속 받아서 차단은 했지만... 그래도 계속 얘기가 들리는데 매우 불쾌하네. 그동안 그럼 내 피드를 니깟게 보고 있었단 거니?"라며 "실제로 보면 눈깔을 거면서. 세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싶다. 날씨 좋으니까 참을게. 제발 너네 벌 다 받기를. 너네 다 범죄자야. 누군가 떨고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조주빈은 2018년부터 사기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조사됐다. 처음엔 텔레그램에 총기나 마약류를 판다는 허위 광고를 올려 돈을 가로챘고, 후 지난해 9월부터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했다. '박사방' 이용자는 성착취 영상 유포 및 구매자들을 포함 최대 26만 명이라고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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