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김무열 무서워한 '침입자' 송지효 눈빛 "재밌다는 말 듣고파" [종합]

강민경 기자  |  2020.02.26 12:56
영화 \'침입자\'에 출연하는 배우 김무열(왼쪽), 송지효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영화 '침입자'에 출연하는 배우 김무열(왼쪽), 송지효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지효와 김무열이 영화 '침입자' 열혈 홍보 요정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침입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6일 정오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코너 '최파타 레드카펫'으로 꾸며져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에 출연하는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는 "'침입자'로 인사드리는 송지효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오늘은 (김)무열씨도 같이 나오고 선배님도 앞에 있으니까 덜 떨리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영화 \'침입자\'에 출연하는 배우 김무열(왼쪽), 송지효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영화 '침입자'에 출연하는 배우 김무열(왼쪽), 송지효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김무열은 "실제 성격은 낯을 가리는 편이다. 이 한 벽만 허물면 너무 까분다. 극과 극이고 개구장이다"라고 자신의 성격을 밝혔다. 이어 송지효의 부탁 아닌 부탁으로 영화 '침입자'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짧게 이야기 하겠다. '침입자'는 실종된 여동생이 25년만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가족이 되고, 조금씩 변해가는 가족을 이상하게 여기는 서진이 비밀을 찾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라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오래 전이어도 '여고괴담'이 제 데뷔작이다. 그건 공포였다. 이번 '침입자'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장르가 조금 다르긴 하다"라고 했다. 송지효는 '침입자'를 통해 180도 변신한다. 매주 주말마다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지만, 스릴러 장르로 관객과 만나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김무열은 송지효의 눈빛에 대해 "현장에서 눈빛이 무서웠다. 카메라가 돌아가면 가끔씩 저렇게(포스터처럼) 변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무열 역시 '스릴러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선보인다. 그러나 김무열은 '스릴러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고. 그는 "제가 스릴러 작품을 많이 하지도 않았다. 작품을 하긴 하지만 성향이 이런 작품을 좋아하지 않고, 즐겨보진 않는다. 전 밝은 걸 좋아하고, 히어로물을 자주 챙겨보는 편이다. 사실 '스릴러 장인' 수식어는 부담스럽다. 직업과 개인적인 성향, 선택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영화 \'침입자\'에 출연하는 배우 김무열(왼쪽), 송지효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영화 '침입자'에 출연하는 배우 김무열(왼쪽), 송지효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김무열은 '침입자'를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지효 누나의 어마무시한 눈빛을 마주보기가 힘들었다. 워낙 순식간에 변했다. 갭이 크니까 적응을 하기가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저도 그렇게 되는지 모르고 '이게 맞나?', '아닌가?' 이런 생각만 했다. 포스터도 따로 찍지 않았다. 현장에서 스틸컷으로 한 거라고 했다. '내가 이런 표정을 지었다고?'라고 몇 번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또 김무열은 "유별나게 '침입자'에서 잠에서 깨는 장면이 많았다. 그 버전을 여러가지 준비하려고 했다. 놀라서 깨고, 스르르 깨고 이런 버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 좀 많았다. 반복적으로 보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자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를 들은 송지효는 "참 잘한다"라며 "앞에 상황들이 다르다. 무열씨는 워낙 잘하니까 여러가지 버전 장인이다"라고 힘을 보탰다.

김무열은 "전체적으로 누나는 영화로 기억되는 이미지다. 실제로 도도하고, 예민할 줄 알았다. 그런데 털털하고 정말 배려심도 걱정될 정도로 남을 챙겨줬다. 다들 편하게 촬영했다. 그게 미담인 것 같다"고 송지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침입자\'에 출연하는 배우 김무열(왼쪽), 송지효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영화 '침입자'에 출연하는 배우 김무열(왼쪽), 송지효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김무열은 영화 '침입자'를 통해 '재밌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했다. 그는 "재밌다라는 말처럼 극찬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송지효는 '대박 재밌다'라고 듣고 싶다고. 이를 들은 김무열은 "대박을 넣으신다. 중의적인 표현이 있는 거죠?"라고 물었다. 송지효는 "여러가지(가 있다) 대박도 나고 재미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3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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