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하이에나' 주지훈, 김혜수 진짜 정체 알았다..배신감 가득[★밤TView]

손민지 기자  |  2020.02.21 23:09
/사진=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하이에나'의 주지훈이 연인 김혜수의 정체가 자신이 상대할 피고 측 변호사임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21일 오후 첫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에서는 변호사 윤희재(주지훈 분)와 의문의 여자 정금자(김혜수 분)의 첫 만남부터 이들이 연인사이, 그리고 라이벌로 재회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희재는 매일 새벽 빨래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여자 정금자에게 호감을 느꼈다. 그는 정금자가 자신의 대학 선배라는 걸 알고 동문회까지 참석하면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끌림에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한편 라이벌 변호사 마석구(송영규 분)은 윤희재에게 이슘 홀딩스의 대표 하찬호(지현준 분)의 이혼 소송 건을 맡겼다. 1차 공판 날 당일, 원고 측 변호사 윤희재는 피고 측 변호사의 정체에 궁금증을 가지며 법원으로 향했다. 윤희재의 동료 가기혁(전석호 분)은 피고 측 변호사에 대해 "이 바닥에서 듣보잡"이라며 '정금자'라는 이름을 언급했다.

하지만 정금자의 이름을 '김희선'으로 알고 있는 윤희재는 설마 정금자가 자신의 애인일 거라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상대가 질 게 뻔하다"며 갖은 허세를 부리던 윤희재는 뜻밖의 뒷통수를 세게 맞았다. 바로 자신이 만나고 있는 애인 김희선이 바로 피고 측 변호인 정금자라는 걸 확인하게 된 것이었다.

심지어 정금자는 피고(하찬호의 아내)가 행한 8차례의 외도를 뒤엎는 뛰어난 변론으로 원고 측을 당황하게 했다. 그녀는 피고의 외도를 인정하면서 "친권은 다른 문제"라고 주장을 펴 갔다. 외도를 할 때 상대방을 동시에 만난 게 아니고, 외도를 하긴 했지만 자녀를 돌보는 문제는 소홀한 점이 없었다는 것.

정금자는 남편 하찬호의 정신상태 감정 소견서까지 증거로 제출하며 그가 아이와의 정서적 유대감 없고, 충동적 폭력성을 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윤희재는 당연히 승소할 거라 확신했던 첫 번째 재판에서 패하고 말았다.

법원 밖으로 나와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무슨 말이라도 해봐라"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정금자는 "오늘이 우리가 헤어지는 날이고 지금 이 순간이 당신과 나의 마지막"이라며 의연하게 받아쳤다. 이에 윤희재는 "언제부터냐. 처음부터 이러려고 나랑 만났냐"며 따졌다. 정금자는 "내가 여기서 무슨 말을 해도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합의할 때 다시 보자"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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