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퍼트감' 박인비, 호주여자오픈 2R 공동 선두

심혜진 기자  |  2020.02.14 16:39
박인비./AFPBBNews=뉴스1 박인비./AFPBBNews=뉴스1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통산 19승을 올린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세리(43)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에서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도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긴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만든 박인비는 3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4언더파를 완성했다. 이후 6개 홀에서는 파 세이브를 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뒤 박인비는 LPGA와 인터뷰에서 "어제 이어 오늘 경기도 좋았다.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해한 뒤 "퍼트가 계속 흔들림 없이 잘 되고 있다. 어제보다는 바람도 덜 불어 경기하는 게 조금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2019 KLPGA 신인왕 조아연(20·볼빅)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치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30·메디힐)도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24·대방건설)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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