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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치앙마이] 울산 골키퍼=국가대표, 조현우가 역사 잇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1 03:03


[스포탈코리아=태국(치앙마이)] 이현민 기자= 조현우가 ‘울산 현대 골키퍼=국가대표’ 역사를 잇는다.

K리그 전통의 명가 울산은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조현우의 영입을 발표했다. 가시와 레이솔로 떠난 김승규의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울산은 지난해 7월 유스 출신인 김승규를 빗셀 고베에서 불러들였다. 14년 만에 리그 정상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었다. 선방에 정확한 킥까지 '역시 김승규'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포항 스틸러스와 리그 최종전에서 불필요한 스로인 실수를 범하며 울산은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시즌 후 김승규는 일찌감치 바이아웃 조항으로 일본행을 타진, 결국 지난 10일 가시와로 이적했다. 이에 울산 팬들은 큰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울산은 김승규 이탈을 대비, 이미 리스트업을 해 뒷문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조현우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울산은 과거부터 국내 최고 수문장을 배출한 골키퍼 양성소다. 대표적으로 최인영, 김병지, 김영광을 배출했다. 리그는 물론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축구 역사에 획을 그었던 '거미손'들이다.

씁쓸하게 결별했지만, 김승규 역시 울산의 자랑이자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골문을 책임지고 있다.

이제 김승규는 과거, 조현우는 현재다. 조현우가 울산의 전통을 이어 받았다. 조현우는 시민구단인 대구FC에 7년간 몸담으며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검증된 자원이다.

울산은 국가대표가 나가자마자 또 다른 국가대표로 잽싸게 데려오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태국 현지에서 만난 울산 관계자는 “조현우 선수는 실력과 스타성 등 모든 면을 겸비했다. 구단도 많은 공을 들였다. 팬들도 거는 기대가 크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안타깝게도 조현우는 정식 팀 합류는 미뤄졌다. 울산은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현우는 병역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말 육군훈련소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17일 퇴소했다. 앞으로 조현우는 특기 활용 봉사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체한다. 때문에 해외로 나가려면 국외여행 허가증이 필요한데, 발급에 최소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 울산 선수단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동안 조현우는 개인 훈련을 소화, 27일 울산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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