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회장의 하소연 "황희찬 정말 영입하고 싶지만..."

박수진 기자  |  2020.01.15 10:30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회장이 직접 황희찬(23·잘츠부르크)을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리옹 구단 장-미셸 아울라스 회장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을 꽤 오랫동안 지켜봤고 관심도 있다. 하지만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는 공격수 2명을 잃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을 1월에 이적시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라스 회장의 말대로 잘츠부르크는 1월 이적 시장에만 2명의 공격수를 빅클럽에 내줬다. 미나미노 타쿠미(25)가 리버풀로 갔고, 엘링 홀란드(20) 역시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잘츠부르크의 삼각 편대 중 황희찬만 남은 셈이 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리그) 14경기서 6골을 넣은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서도 6경기 3골을 기록했다. 유럽 최고의 구단들이 나서는 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이에 리옹을 비롯해 울버햄튼,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 등이 황희찬에 대해 관심을 밝혔다. 하지만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단장은 단호히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황희찬의 1월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2021년 6월까지 잘츠부르크와 계약이 되어있는 황희찬은 시즌이 끝난 뒤 향후 진로를 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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