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완전체'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하고 2연패 탈출

수원=심혜진 기자  |  2020.01.14 20:36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사진=KOVO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사진=KOVO
완전체가 된 대한항공이 가빈이 복귀한 한국전력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4승 7패(승점39)를 기록했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에 빠졌다.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조별 예선을 치르고 온 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 등 4명이 소속팀인 대한항공에 복귀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예나가 18점으로 활약했고, 곽승석이 블로킹 2개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따냈다.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8-5에서 진성택의 연속 속공이 통하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한국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민욱, 가빈의 공격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결정적인 순간 대한항공의 블로킹이 빛났다. 정지석, 진성태가 연이어 한국전력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리고 한국전력의 연속 범실로 대한항공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팽팽했다.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됐다. 세트 막판이 되어서도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희비는 범실에서 갈렸다. 22-22에서 구본승이 네트를 넘어가는 범실을 범하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비예나의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이 끝냈다.

한국전력은 또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앞서가던 상황이었지만 3연속 범실로 역전을 내줬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경기를 뒤집은 대한항공은 비예나, 곽승석의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며 16-12까지 달아났다. 김규민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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