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야구대표팀 초청' 대한체육회, 개도국 스포츠 지원 활발

김동영 기자  |  2019.10.21 11:23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 라오스 야구 지도자 파견.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 라오스 야구 지도자 파견. /사진=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을 위해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스포츠 선진국의 위상에 맞는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위한 것으로, 해당 국가의 스포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 지원 사업은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과정 ▲개발도상국 스포츠지도자 교육 과정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과정’은 해당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우리 선수단과 합동훈련 및 친선 경기를 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요트, 복싱, 펜싱 등 19개 종목에서 18개국 3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9 복싱 개발도상국(인도)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진=대한체육회 2019 복싱 개발도상국(인도)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진=대한체육회
‘개발도상국 스포츠지도자 교육 과정’은 종목별 국제연맹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개발도상국 지도자를 국내에 초청해 진행된다. 올해는 자전거, 육상, 태권도, 철인3종 등 4종목에서 60개국 260여 명의 개발도상국 국제 스포츠 지도자 양성을 지원한다.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에 국내 우수 지도자를 파견하고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국가의 스포츠 활성화와 경기력 향상 지원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라오스(야구), 캄보디아(레슬링), 태국(펜싱) 등 7개 국가에 6개 종목의 지도자를 파견하고 스포츠 용품을 지원한다.

2019 개발도상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사진=대한체육회 2019 개발도상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사진=대한체육회
한편 대한체육회는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26명(임원 8명, 선수 18명)을 초청해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팀과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합동훈련 및 친선 경기를 실시한다.

24일 광주일고에서 열리는 라오스와 광주일고의 친선 경기에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구를 할 예정이다. 라오스 아구 선수단에는 야구용품도 함께 지원되며, 박양우 장관이 직접 전달한다.

현재 라오스 야구단은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 지도자 사업으로 파견된 권영진 감독이 지도하고 있으며, 이번 초청 합동훈련에는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인 이만수 SK 와이번스 전 감독도 함께 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라오스 야구 선수단과 같이 초청 합동훈련, 지도자 파견, 용품 지원 등 사업이 연계적으로 진행될 경우,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시스템 구축 사업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 지원 사업은 2013년에 시작해 7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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