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82년생 김지영' 압도적 예매 1위..흥행 척도 될까 [종합]

전형화 기자  |  2019.10.21 08:36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38.6%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수는 4만 1155명. 2위 '말레피센트2'가 9.8%인 점을 고려하면 '82년생 김지영' 예매율이 압도적인 점을 알 수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1982년생 김지영이 오늘을 살아가면서 겪는 일을 그린다.

'82년생 김지영' 흥행은 여러모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82년생 김지영'은 원작이 100만부 이상 팔릴 만큼 공감을 얻었지만 그만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컸다. 페미니즘의 대두를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반응이 적잖은 탓이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제작을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왔을 정도로 반대하는 반응이 만만찮다.

때문에 '82년생 김지영'의 흥행은 페미니즘과 여성 서사를 다룬 한국 상업영화 흥행에 하나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흥행에 성공할 경우 여성 주인공 영화, 여성 서사, 여성 감독 영화는 돈이 안된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선례로 남을 것 같다.

흥행전망은 밝다. 영화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으며, 기자 시사회 이후 완성도에 대한 호평도 상당하다. 대진운도 뚜렷한 경쟁작이 없다. 관객이 얼마나 '82년생 김지영'에 호응 할지가 관건이다.

과연 '82년생 김지영' 흥행이 어떻게 될지,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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