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강다니엘까지..한글날 K팝의 선한 영향력[종합]

공미나 기자  |  2019.10.09 15:45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573번째 한글날을 맞아 K팝 가수들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글로벌 팬들과 SNS를 통해 한글로 소통부터 직접 쓴 손글씨 등으로 한글을 전파하며 한글날 기념에 나섰다.

전 세계에서 고르게 사랑받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 네이버 V 라이브 자체 예능 프로그램인 '달려라 방탄' 한글날 특집편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방송을 통해 다양한 한글 콘텐츠로 전 세계 팬과 한글날을 즐겼다.

멤버들은 '미쁘다', '견우직녀달' 등 순우리말 표현에 대한 문제풀이로 한글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되새겼다. 이를 통해 다소 생소한 순우리말을 다루며 한국 팬들도 한글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해외 팬들도 한글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해외 팬덤은 9일 현재 SNS에 직접 한글로 쓴 방탄소년단의 가사와 함께 '방탄 때문에 한글 배웠다'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시원(왼쪽), 강다니엘 /사진=스타뉴스 최시원(왼쪽), 강다니엘 /사진=스타뉴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은 9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한글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오늘은 한글의 날! 573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쉽고 아름다우며 편리한 우리 한글! 너무도 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작년처럼 한글로 질문을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슈퍼주니어이기에 최시원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팬들은 번역기를 돌려가며 글을 남겼다. 팬들은 "밥은 먹었나요"라는 사소한 질문부터 "슈퍼주니어가 인도에도 올까요?"라는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최시원은 팬들의 글에 정성스레 댓글을 달았다.

가수 강다니엘은 직접 쓴 손글씨로 폰트 공모전에 참여하며 팬들에게도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손글씨로 만들어지는 글꼴의 이름은 다니티체(팬클럽명)"이라며 팬사랑과 한글 사랑을 동시에 실천했다.

이에 강다니엘 팬들도 화답했다. 해외 팬들은 자체적으로 '손글씨 챌린지' 이벤트를 기획해 강다니엘의 앨범에 수록된 노랫말을 손글씨로 써서 SNS에 인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에이핑크 초롱, 몬스타엑스 민혁 아이엠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에이핑크 초롱, 몬스타엑스 민혁 아이엠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 밖에도 수많은 아이돌들이 손글씨 공모전에 참여하며 한글날 의미를 되새겼다. 그룹 에이핑크 멤버 초롱은 "한글날은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정말 뜻깊은 날"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손글씨 폰트 '롱롱체'를 공개했다. 박초롱은 "내 이름인 박초롱도 한글 이름"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아울러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와 그룹 몬스타 엑스의 민혁과 아이엠이 자신의 손글씨 폰트를 공개하며 한글날 기념에 동참했다.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은 이제 그들의 나라와 언어를 배우려는 움직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방대한 한류 팬덤을 가진 아이돌들의 한국 문화를 알리려는 움직임은 선한 영향력으로 전세계 곳곳에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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