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의 귀환?... 무리뉴, 토트넘 상황 '예의주시'

김동영 기자  |  2019.10.09 12:59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2019~2020시즌 초반이 만만치 않다. 잡음이 들린다. 그러자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56)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 감독직 복귀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의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대신할 토트넘 감독 자리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8경기에서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9위에 그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첫 두 경기 1무 1패다. 올림피아코스와 2-2로 비겼고, 바이에른 뮌헨에 무려 2-7로 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잡음이 나온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도 돌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단 정리 의지를 보이며 쇄신을 노리고 있지만, 감독이 교체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 상황을 무리뉴가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는 맨유 감독에서 물러난 후 야인으로 있다. 토트넘은 무리뉴에게 어필할 수 있는 구단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는 벤피카의 제안을 거절했고,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9000만 파운드 제안도 뿌리쳤다. 다른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더했다.

무리뉴는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중이다. 올바른 기회를 내가 전에 감독으로 있던 팀과 같은 규모의 팀을 맡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빅 클럽'을 원한다는 의미다. 토트넘은 매력적인 구단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주춤하지만, 최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우뚝 섰다. 우승은 아니어도, 꾸준히 4위 이내에 들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 2018~2019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려 결승까지 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어야 무리뉴가 갈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이 포체티노를 원한다는 소식이 있기에 떠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무리뉴에게 '기회'가 온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