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이지은(아이유), 괴팍하지만 여린 1인 2역 같은 매력③

[★리포트]

최현주 기자  |  2019.07.29 11:33
가수 겸 배우 이지은 /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은 / 사진=김창현 기자


이지은(아이유)이 '호텔 델루나'를 통해 1인 2역 같은 상반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지은은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김정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에서 주인공 호텔 델루나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았다.

장만월은 껍데기는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속에는 괴팍함과 심술, 변덕, 의심과 욕심을 지녔다.

심지어 사치스럽기까지 한 장만월은 매회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한다. 이런 장만월에 호텔 사람들은 고개를 내젓는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장만월의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장만월의 괴팍한 성격 이면에는 여린 모습도 존재한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장만월이 찬성에게 고백하는 모습에서 이 같은 면모가 들어난다. 장만월은 구찬성(여진구 분)이 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과거 사랑으로 상처받았던 기억들을 회상했다. 장만월이 오랜 세월을 거치고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변화해온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장만월은 찬성에게 "난 슬퍼졌어. 아까 보던 바다보다 지금 보는 바다가 더 예뻐서"라고 털어놓는다. 이 모습에서는 장만월의 쓸쓸함이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장만월은 여린 여인 같은 면모가 숨겨져 있다. 아이유의 겉은 단단해보이지만 속은 여릴 것 같은 외강내유 이미지에 걸맞는 캐릭터다.

앞서 오충환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장만월은 꼭 이지은이어야 했다"라며 "화려함, 괴팍함, 짠함 등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아이유에 대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 네티즌들 역시 장만월을 연기하는 아이유에게 '장만월 그 자체'라며 호평을 보이고 있다.

이지은이 앞으로 '호텔델루나'의 남은 회차들을 통해 보여줄 장만월의 모습은 얼마나 다양할지 기대가 모인다. 또한 이지은이 장만월을 통해 자신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또 하나의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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