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 지역비하발언 논란..네티즌 "실수?"VS팬덤 "응원"[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19.06.11 14:28
홍자/사진=스타뉴스 홍자/사진=스타뉴스


홍자(박지민)가 지역 비하 발언 논란으로 인기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 그를 향한 비판의 바람은 거세기만 하다.

홍자는 지난 10일 지역 비하 발언 논란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가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던 게 유튜브,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다.

공개된 영상 등에서 홍자는 이런 말을 했다. "무대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이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했고, "외가댁은 전부 다 전라도세요.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어머니이듯이 전라도, 경상도 다 저에게 같은 고향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홍자의 이 발언에서 '전라도 사람들'이라고 특정하고 뿔, 이빨 등 외모에 대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 내용이 네티즌들에게 알려졌고, 홍자의 발언을 두고 '지역 비하'라고 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홍자의 지역 비하 발언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엔 '사과문'이 발단이었다. 일각에서는 홍자의 인스타그램, 팬카페에 게재된 사과문 내용을 두고 홍자의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홍자는 논란이 된 후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했다.

이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 들여서. 죄송해요.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네요. 하지만 홍자는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살게요. 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잖아요.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 늦은 새벽 단잠 주무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홍자는 두 개의 사과문을 통해 분명 사과를 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팬카페에 남긴 사과문에서 홍자가 사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자의 팬카페에 올린 사과문이 자신의 팬들에게, 앞서 일을 단순 실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자 홍자의 팬들은 "사과했다" "응원한다"라며 맞서기도 했다.

네티즌들과 팬들까지 갑론을박, 서로 다른 입장 차이까지 보이며 맞서고 있는 홍자의 지역 비하 발언 논란. 홍자는 과연 이 논란을 어떻게 끝맺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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