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현장] '김민우·박주홍 도합 4피홈런' 한화, 주니치에 0-18 대패

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  2019.02.11 15:46
주니치전 선발로 나선 김민우./사진=한화 이글스 주니치전 선발로 나선 김민우./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첫 연습경기부터 대패를 당했다. 선발 후보들이 난타를 당했다.


한화는 11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서 0-18로 패했다.

지난 1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한화는 열흘 정도 훈련을 진행한 후 주니치전을 시작으로 연습경기 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힘겨웠다.

이날 한화의 선발 라인업은 장진혁(좌익수)-하주석(유격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정은원(2루수)-김창혁(포수)-이동훈(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김민우다.

이에 맞서는 주니치는 교우다(유격수)-타키노(우익수)-마츠이(좌익수)-모야(지명타자)-후쿠다(1루수)-타카하시(3루수)-엔도(중견수)-카토우(포수)-카메지와(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야나기다.

팽팽하던 흐름은 3회 한 번에 깨졌다. 선발 김민우가 3회에 와르르 무너졌다. 솔로 홈런, 적시타, 투런 홈런을 연달아 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 결과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박주홍 역시 좋지 못했다. 4회와 5회는 무난했다. 자신의 3이닝째인 6회가 문제였다. 2점 홈런과 3점 홈런 등 홈런 2방과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무너졌다.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하고 임준섭과 교체됐다. 2⅔이닝 (2피홈런) 2탈삼진 7실점(3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총 투구 수는 53개로 직구 29개, 체인지업 11개, 슬라이더 7개, 커브 6개 등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3km/h가 나왔다.

한화의 실점은 계속됐다. 7회 팀의 4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종수가 연속 적시타를 맞아 4점을 더 내줬다. 이어 8회에는 김이환이 3점 홈런을 맞았다. 18실점째.

반면 타선에서는 안타가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주석, 송광민, 이성열, 노시환 만이 안타를 때려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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