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父 "자금 지원, 잘못된 정보 유포자 법적 대응할 것"

김지현 기자  |  2015.04.02 10:25
리디아 고의 부친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질랜드 헤럴드 홈페이지 캡처 리디아 고의 부친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질랜드 헤럴드 홈페이지 캡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뉴질랜드)의 아버지 고길홍 씨가 KDB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개인 혹은 조직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고길홍 씨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와 잘못된 소문을 퍼트리는 개인 혹은 단체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법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 /AFPBBNews=뉴스1 리디아 고. /AFPBBNews=뉴스1


지난달 뉴질랜드 내무부는 10만 달러(약 1억 983만원)가 넘는 돈이 오클랜드 한인회 계좌에서 리디아 고 어머니의 계좌로 흘러들어간 것을 발견했다. 이 돈은 2012, 2013년 KDB 산업은행에서 리디아 고를 지원하기 위한 돈이었다. 내무부는 이를 적발해 경고장을 보내고 공식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길홍 씨는 "내무부의 발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궁극적으로 리디아 고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면서 "리디아 고를 향한 공격은 2016년 브라질 올림픽 금메달을 준비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KDB 산업은행은 한국의 선수가 아닌 뉴질랜드 시민 리디아 고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의식, 직접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지 않고 한인회 계좌를 이용해 리디아 고를 후원했다. 리디아 고의 부모는 은행, 한인회 회장 김모 씨, 전 회장 홍모 씨와의 사적인 논의(private discussions)를 통해서 한인회 계좌를 통해 돈을 전달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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