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도플갱어' 이새롬 "손발오그라 들었어요"(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13.02.07 07:30
이새롬 ⓒ사진=구혜정 기자 이새롬 ⓒ사진=구혜정 기자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첫 회. 극중 이태백(진구 분)과 고아리(한채영 분)의 고교시절 회상신에서 안경을 쓴 여자 연기자가 유독 눈에 띄었다. 큰 눈망울에 오뚝한 콧날, 환하게 웃을 때 보이는 입매는 한채영을 꼭 닮아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한채영이 교복을 입고 연기를 했다고 오해할 정도였다.

주인공은 이제 막 연기에 입문한 16살 고교생 이새롬이다. 이 양은 불과 3초 정도의 등장만으로 단박에 '한채영 도플갱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새롬은 6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게 예쁜 분과 저를 닮았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당초 한채영의 아역 연기는 다른 연기자가 할 예정이었지만 이새롬을 본 제작진은 이미 찍어 놓은 신을 다시 찍을 정도로 이새롬을 '한채영 도플갱어'로 인정했다.

이새롬은 "초등학생 때부터 한채영 언니와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채영을 일부러 따라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당연히 성형수술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키 164cm에 체중 42kg로 한채영 못지않은 '완벽조건'을 갖췄다.

이새롬(왼쪽)과 한채영 <사진=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 스틸컷> 이새롬(왼쪽)과 한채영 <사진=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 스틸컷>


이번이 첫 연기 데뷔작으로, 4일 첫 방송을 보는 데 엄청 떨렸다. 더욱 궁금한 건 평소 쓰지 않는 안경까지 쓰며 한채영 아역 연기를 한 게 어떻게 화면이 나올 지였다.

이새롬은 "회상장면이라 특별한 대사는 없어 표정 연기에 집중했다"라며 "상대 남자 연기자가 내가 진자 좋아하는 남자라고 생각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으로 새침때기처럼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4일) TV에 제 얼굴이 나오는 걸 처음 봤는데, 한마디로 오그라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현재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뮤지컬학과에 재학 중인 이새롬은 "개학을 맞아 학교에 갔더니 친구들이 자신이 TV에 나온 걸 많이 알고 있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새롬은 올해 중 보컬그룹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으로, 이 걸그룹은 작곡가 조영수가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그는 "연기와 노래 모두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싶다"라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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