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연인들', 2009 서울연극제 개막작

김현록 기자  |  2009.03.27 13:53


잔인했던 천재 화가를 사랑했던 여인들의 이야기, 연극 '피카소의 연인들(원제: Picasso’s Women)'이 국내 연극팬을 찾는다.


신시뮤지컬컴퍼니는 오는 4월 16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제 30회 2009 서울 연극제 개막작으로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을 공연한다.

'피카소의 여인들'은 '아비뇽의 아가씨들', '게르니카' 등 수많은 걸작들을 남긴 20세기 미술의 거장 피카소의 일생을 관통하며,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었던 여인들의 이야기다.


연극에는 피카소가 일생을 두고 사랑했던 여덟 명의 여인들 중 올가, 마리떼라즈, 프랑소와즈, 재클린 등 4명이 등장, 모놀로그 형식으로 피카소의 삶과 사랑에 대해 거침없이 털어놓게 된다. 각각 서이숙, 이태린, 배해선, 김성녀가 출연해 2시간15분 동안 불꽃 튀는 감성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은 브라이언 맥아베라의 희곡을 바탕으로 2000년 7월 런던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후 2000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도 각각의 여인들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극장에서 각기 다른 연출에 의해 독립적으로 공연되어 호평 받은 바 있다. 그 외에도 이태리,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도 각기 자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 되어졌다.


이번 공연은 2000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피카소의 여인들'을 연출한 바 있으며 우리에겐 '맘마미아!'와 '댄싱 섀도우'의 연출로 이미 친숙한 영국 연출가 폴 게링턴(Paul Garrington)이 내한하여 공연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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