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키친' 냉철한 요리평론가 특별출연

김건우 기자  |  2009.02.03 08:55
\'키친\' 방은진 <사진출처=영화스틸> '키친' 방은진 <사진출처=영화스틸>


배우 방은진이 영화 '키친'에서 요리평론가 역으로 특별출연해 눈길을 끈다.

방은진은 '키친'에서 냉철하면서 똑 부러지는 성격의 요리평론가로 변신했다. 방은진은 극중 상인(김태우 분)이 펀드매니저를 그만두고 요리사를 꿈꾸며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만날 수 있다.

방은진은 상인의 요리를 한입 먹고 "불편하지 않아요? 마음이 따르지 않는 어울림이라는 거. 실속 없이 요란하고, 레퍼토리 뻔하고"라며 촌철살인 발언을 내뱉는다.

영화 관계자는 3일 "그녀의 무표정한 표정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요리 평론가 역할을 더 돋보이게 했다"고 말했다.

방은진은 1994년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으로 데뷔해 '301 302' '학생부군신위' 등의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1995년), 영화평론가협회 여우주연상(1996년) 등을 수상했다. 2005년 엄정화 주연의 '오로라공주'를 통해 감독 데뷔를 하기도 했다.

영화 '키친'은 주지훈 신민아 김태우 세 남녀의 아찔하고 비밀스런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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