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CP "제7의 멤버 1~2명 영입 계획"

이수현 기자  |  2008.06.19 16:44


'무한도전' 제 7의 멤버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무한도전' CP가 직접 입을 열었다.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2층에서는 '무한도전' 녹화가 있었다. 이 녹화장에는 '무한도전 급 제 7의 멤버 영입'이라는 문구가 적힌 패널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서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스타뉴스 기자와 만난 '무한도전' 김엽 CP는 "새 멤버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 중일 뿐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그 패널은 단순한 촬영 컨셉트에 맞춘 도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하하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후 '무한도전'은 끊임없이 새 멤버 영입에 대해 관심을 받아왔다.

김 CP는 "최근 여러 게스트들이 나와서 '무한도전'을 도와주고 있다"며 "제 7의 멤버로 따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기보다는 게스트들의 출연 모습을 보고 '무한도전'과 어울리는 사람을 결정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하의 빈자리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 김 CP는 "'무한도전'의 오래된 팬들은 하하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도 싫어한다"고 시청자 반응을 전했다. 이어 그는 "2년간 같은 멤버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다 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고 하하의 빈자리를 채울 사람은 그런 팬들의 감정에 반(反)하지 않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엽 CP는 "하하가 소집 해제할 때까지 '무한도전'이 계속 된다면 당연히 하하는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유행하는 예능프로그램들의 구성원들이 6명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엽 CP는 "6명이 가장 진행하기 좋은 수"라고 전했다. 2명씩 짝을 지어도 되고 3명씩 팀 대결을 하기도 좋은 숫자이기 때문에 6명이 기본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엽 CP는 "일단 추가로 1명 정도를 더 영입할 생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2명을 영입하게 될 수도 있다"며 제 7의 멤버가 2명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매주 새로운 도전을 녹화할 때마다 매번 백지장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라고 말한 김 CP는 "그렇지만 그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에 도전하는 것이 '무한도전'의 정신이고 우리 프로그램의 차별화 전략이기 때문에 끝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김엽 CP는 최근 아이템이 고갈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시청자층의 반응에 대해서 "김태호 PD가 오래 생각해둔 아이템들이 많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MBC 드림센터에서 기자와 만난 김태호 PD 역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다짐을 밝혔다.

'무한도전'은 매주 새로운 컨셉트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왔지만 최근 몇 주간 20% 미만의 시청률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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