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4년 만에 SBS '웃찾사' 복귀

김태은 기자  |  2007.11.17 09:39


개그맨 심현섭이 4년 만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한다.

22일 방송분부터 '웃찾사'의 연출을 맡는 남승용 PD는 "다음주부터 심현섭을 '웃찾사'에 복귀시킨다. 그 동안 여러 번 재기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재능이 많은 친구라 기회를 주고 싶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SBS 등촌동 공개홀 연습실에서 이루어진 사전 리허설에서 남 PD는 간판 코너 '형님뉴스'의 강성범에게 "동기인 심현섭의 컴백을 도와주라"며 "'형님뉴스'에서 일기예보 등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현섭은 이르면 23일 녹화에 참여해 29일 방송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현섭은 이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새로운 개그를 짜고 있는데 새 코너로 멋있게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1996년 강성범 등과 함께 SBS 5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한 심현섭은 KBS로 옮겨가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맹구', '사바나의 추장' 등의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

2003년 초 SBS로 옮겨와 '웃찾사'를 꾸렸으나 예전같은 인기를 끌지 못하고 같은해 12월 최종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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