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북측촬영 분량 20여컷 "기술적으로 완벽"

윤여수 기자  |  2007.01.31 10:59


송혜교 주연 영화 '황진이'의 개성 박연폭포 장면을 북한측이 촬영해 제작사측에 건넨 가운데 그 분량이 무려 20여컷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이'(감독 장윤현)의 제작사인 씨네2000의 한 관계자는 "북한측이 촬영한 박연폭포 장면은 모두 20여컷 가량이다"면서 "매우 수려한 풍광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측 촬영 분량이 "당장 영화에 편집해 넣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영상이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영화계의 최고 인력들이 투입돼 이번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개성 촬영을 추진했던 제작진은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을 맞이하면서 방북 촬영을 포기했지만 북한측이 이를 대신 촬영해 필름을 건네왔다.

한편 송혜교는 '황진이'의 금강산 촬영을 위해 지난 26일 북한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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