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YES or NO' 표절의혹에 '벤치마킹' 해명

김태은 기자  |  2006.10.10 11:42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YES or NO\' ⓒtvN 홈페이지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YES or NO' ⓒtvN 홈페이지


9일 개국한 케이블채널 tvN 개국특집 5부작 심리게임쇼 'YES or No'가 표절논란에 올랐다.

개국과 함께 첫회를 방송한 'YES or No'는 개그맨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이벤트 머니(Money) 심리게임쇼다. 참가자가 10원부터 1억원까지 26개의 돈이 든 가방 중 하나를 선택, 나머지의 가방을 오픈해나가면서 자신의 돈을 추리해나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저녁 개국쇼에 이어 첫방송된 'YES or No'는 미국 NBC 방송을 비롯해, 유럽, 호주 등 해외 방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쇼 '딜 오아 노 딜(Deal or No Deal)'의 판박이었다.

'deal or No Deal' 역시 26개 가방안에 1센트부터 1백만 달러까지의 들어있고, 자기 가방을 하나 선택 한 후 남아있는 가방을 하나씩 열어가면서 자기 가방에 얼마가 있을지 추측해나가는 방식이다.

'YES or No'는 이러한 게임 방식 뿐만 아니라 무대세트부터 돈의 액수가 적혀있는 표지가 든 은색 서류가방 등 소품까지 흡사했다. 또 26명의 늘씬한 '럭키걸'을 이용해 가방을 열게 하는 방식, 협상자가 사회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가방 열기 도전을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적절한 금액을 제시하는 방법 등도 똑같았다.

↑미국 NBC 방송 \'Deal or No Deal\'의 장면들 ⓒNBC 홈페이지 ↑미국 NBC 방송 'Deal or No Deal'의 장면들 ⓒNBC 홈페이지


이에 대해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담당한 PD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전세계 인구 3분의 1의 즐기는 머니심리게임이 tvN 개국과 함께 상륙했다'고 밝혔다"며 "이 프로그램이 정규방송이 아니라 개국 이벤트이기에 5회만 방송하는 것인데 표절논란이 이는 것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벤트를 위해 여러나라의 돈 가지고 하는 게임을 검토했다. 26개 가방과 럭키걸을 등장하는 부분은 벤치마킹한 것을 인정하지만, MC 등장 부분이라든지 패널을 기용한 것들은 우리가 새롭게 해석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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