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불토' 축구 8강, 배구 韓日전에 야구까지! 국뽕DAY 예고 [도쿄올림픽]

한동훈 기자  |  2021.07.31 05:55
왼쪽부터 이강인, 김연경, 오지환. /사진=뉴스1 왼쪽부터 이강인, 김연경, 오지환. /사진=뉴스1
7월 31일 토요일 저녁,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 구기 3종목이 일제히 도쿄올림픽에 출격한다. 남자 축구 8강과 여자 배구 한일전, 야구 예선 미국전이 순차적으로 열려 '불타는 토요일 밤'이 기대된다.


먼저 축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8강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만났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는 예선 라운드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8강 8부 능선은 넘은 상태지만 한일전은 언제 어디서 만나든 전국민적 관심사다.

'디펜딩챔피언'인 야구는 첫 경기서 복병 이스라엘을 짜릿하게 제압하며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직 올스타 출신들로 구성된 미국과 명승부가 예상된다.

스타트는 야구가 끊는다.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B조 1위가 결정되는 경기다. 한국은 이스라엘에 연장 승부치기 끝에 6-5로 신승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8-1로 크게 꺾었다. 조 1위로 통과하면 8강에 직행한다. 조 2위가 되면 A조 2위와 싸워 이겨야 8강에 갈 수 있다.

오후 7시 40분에는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B조 예선 4차전 일본전이 열린다. 한국은 2승 1패로 A조 3위다. 일본은 1승 2패 4위다. 6개국이 한 조에 편성됐다.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브라질에 0-3 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케냐를 3-0으로 이긴 뒤 도미니카를 혈투 끝에 3-2로 눌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을 잡으면 최소 3위를 확보, 8강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축구 8강은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저녁 8시에 개최된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서 약체로 평가된 뉴질랜드에 일격을 당했다. 루마니아를 4-0, 온두라스를 6-0으로 대파해 경기력을 되찾았다. 멕시코도 A조를 2승 1패로 뚫었다. 일본에 1-2로 졌지만 프랑스를 4-1로 무너뜨렸다. 남아공도 3-0으로 잠재웠다. 멕시코를 넘으면 브라질-이집트전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이외에 오전에는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김우진이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양궁 단체전 남자, 여자, 남녀 혼성,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독식했다. 남자 개인전도 금메달을 따면 양궁 전종목 석권이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도 4강에 진출해 메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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