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역사 썼다!' 안산, 양궁 사상 첫 3관왕 위업 달성 [도쿄올림픽]

심혜진 기자  |  2021.07.30 16:59
안산./사진=뉴스1 안산./사진=뉴스1


안산(20·광주여대)이 사상 첫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결승전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세트스코어 6-5(28-28, 30-29, 27-28, 27-29, 28-27, 10-8)로 이겼다.

양궁 여자 대표팀 막내로 첫 올림픽 무대에서 혼성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로 이미 2관왕에 오른 안산은 개인전 우승으로 전무후무한 3관왕을 달성했다. 그동안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남녀 각 2종목)만 열렸는데, 이번 도쿄 대회부터 혼성단체전이 추가되면서 3관왕이 가능해졌다.

8점으로 시작한 안산은 10점을 연속으로 쐈다. 오시포바 역시 28점으로 동점이 됐다.

안산은 2세트에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10점을 3발 명중시켜 승리를 거뒀다. 오시포바도 10점 2발, 9점 1발을 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3세트 살짝 흔들렸다. 8점에 이어 9점을 쐈다. 마지막에 10점을 쐈지만 이미 28점을 쏜 오시포바가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안산은 9점 3발을 쐈다. 오시포바가 10점 2발을 쏴 2점차 승리를 따냈다.

안산은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산이 28점을 쏜 반면 오시포바는 27점을 기록했다.

결국 승부는 슛오프로 결정됐다. 안산이 10점을 쏘고 오시포바가 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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