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SON" 열풍... 꼬마팬·미녀 아나운서도 반한 '친절한 흥민씨'

이원희 기자  |  2022.04.25 12:18


데릴라 소프를 안으며 웃고 있는 손흥민(오른쪽). /사진=데미 소프 인스타그램 캡처 데릴라 소프를 안으며 웃고 있는 손흥민(오른쪽). /사진=데미 소프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0)이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최근 많은 유명인이 손흥민을 향한 뜨거운 팬심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17일(한국시간) SNS 스타로 유명한 데릴라 소프(4)가 손흥민에게 안겨 있는 사진이 공개돼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의 아빠 미소가 포인트. 데릴라의 어머니 데미 소프(30)는 SNS를 통해 사진과 함께 "오늘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내가 만난 가장 친절한 남자"라고 적었다.

데릴라는 손흥민이 따뜻한 팬 서비스로 인연을 맺게 된 꼬마 팬이다. 지난 해 12월 열린 토트넘-웨스트햄전. 데릴라는 경기장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푸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손을 흔들었는데, 이 가운데 손흥민만 데릴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러자 데릴라는 펄쩍 뛰며 환하게 웃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됐고, 조회수는 무려 1150만회를 돌파했다. 이를 계기로 손흥민과 데릴라가 직접 만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데릴라는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 관련 굿즈를 착용하는 등 확실한 팬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있는 데릴라 소프. /사진=데미 소프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있는 데릴라 소프. /사진=데미 소프 인스타그램 캡처
또 지난 10일에는 미국 NBC스포츠의 미녀 아나운서 레베카 로우(42)가 "손흥민을 사랑한다"는 속마음을 밝혀 화제가 됐다.

사연은 이렇다. 이날 NBC스포츠는 손흥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이 애스턴빌라(잉글랜드)와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고 팀의 4-0 대승을 이끈 직후였다.

인터뷰를 마친 뒤 손흥민이 돌아가자, 로우는 두 손을 모으며 다른 진행자들에게 "I love him(난 그를 좋아한다)"이라고 속삭였다. 아직 카메라가 촬영 중인지 모르고 팬심을 드러낸 것이다.

로우뿐만이 아니었다. 함께 자리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출신의 골키퍼 팀 하워드(43)도 인터뷰하는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기도 했다. 또 손흥민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미국 NBC스포츠 아나운서 레베카 로우(빨간색 원)가 손흥민과 인터뷰 진행한 뒤 두 손을 모으고 동료 진행자들에게 "I love him"이라고 속삭이는 모습. /사진=미국 NBC스포츠 유튜브 캡처 미국 NBC스포츠 아나운서 레베카 로우(빨간색 원)가 손흥민과 인터뷰 진행한 뒤 두 손을 모으고 동료 진행자들에게 "I love him"이라고 속삭이는 모습. /사진=미국 NBC스포츠 유튜브 캡처
이러한 '손 사랑' 열풍에 대해 국내 축구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손흥민의 자상한 미소', '화끈한 팬 서비스', '친절한 태도' 등이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해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영국의 여자 테니스 스타 에마 라두카누(19)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테니스 경기장에 나타나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라두카누는 토트넘을 응원하며 "해리 케인(29)과 손흥민을 특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전 감독인 팀 셔우드(53) 역시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손흥민이 있다는 것은 토트넘 팬에게 기쁜 일이다. 손흥민은 팀의 리더이자 많은 이들이 그를 존경한다"고 칭찬했다.

/그래픽=이원희 기자 /그래픽=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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