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정 치어리더가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원희 기자
최근 고양체육관에서 만난 정희정 치어리더는 "개막전이기도 하고 스페셜 공연이어서 열심히 했다"며 "너무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저는 좋았다"고 호호 웃었다.
현재 정 치어리더는 프로축구 FC서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며 톡톡 튀는 매력을 전하고 있고, 겨울스포츠인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서울,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치어리더도 맡고 있다.
벌써 치어리더 3년차를 맞이한 정희정 치어리더는 170㎝에 달하는 키에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스포츠 여신으로 꼽힌다. 여기에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와 함께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정희정 치어리더. /사진=정희정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캡처
- 최근 '헤이마마' 댄스 영상이 큰 화제가 됐어요.
▶ 개막전이기도 하고 스페셜 공연이어서 열심히 했는데 화제가 돼 놀랐어요. 주변분들께서도 '되게 핫 하다' 등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실제로 SNS을 통해 메시지가 많이 왔고 팔로워도 더 늘었어요. 너무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저는 좋았어요.
- 치어리더는 어떻게 하게 됐나요.
▶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두산 베어스 팬이셨는데, 치어리더가 제게 잘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됐어요. 치어리더를 하니 팬들도 생기고, 덕분에 관심과 응원을 받을 수 있어 좋아요.
- 팬들로부터 어떤 응원을 받았나요.
▶ 먼저 저와 함께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팬분들이 '정희정 치어리더 덕분에 저도 신나요', '항상 감사드려요' 등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데 정말 이 일이 재미있고 보람을 느껴요. 또 저를 보고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도 있었어요. 저도 힘을 얻고 팬분들의 기분을 '업'시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정희정 치어리더. /사진=정희정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캡처
▶ 제가 막내였을 때부터 언니들이 가까이서 알려주시고, 팁도 주시는 등 많이 챙겨주셨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셨어요.(웃음) (이)나경(29) 언니는 요리를 잘하세요. 집에 놀러 갔을 때 파스타를 해주셨어요. 또 (서)현숙(28) 언니 등 모든 분들이 잘 챙겨주세요. 다른 멤버들도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려고 해요.
- 본인의 매력을 꼽자면.
▶ '저의 매력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언니들에게 물어봤는데, '보조개'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코로나19에)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깐 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웃음) 사진 찍을 때도 마스크 쓴 사진밖에 없어서 눈만 보여요. 마스크를 벗어야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 평소 성격은 어떤가요.
▶ 무척 발랄하고 해맑아요. 장난도 치고 까불까불하는 성격인데, 그래서 '까불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언니들이 지어주셨어요. 팬분들께서도 제 별명을 하나 지어주셨으면 해요!
정희정 치어리더. /사진=정희정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캡처
▶ 보통 하루 7~10시간 정도 연습해요. 늦으면 밤 11시 정도에 끝나는 것 같아요. 취미는 총 게임인데, 요즘은 잘 안 해요. 로맨스 드라마를 좋아해서 자주 봐요. 사진 찍고 SNS에 올리는 것도 좋아요.
- FC서울, 두산, 오리온, GS칼텍스, 우리은행 팬을 자랑하자면.
▶ 정말 열정이 가득하신 것 같아요. 오리온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는 애기들과 함께 춤도 췄어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어요.
-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 마디.
▶ 코로나19 시국인데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마스크 벗고 좋은 모습으로 뵀으면 좋겠어요. 경기장에 자주 놀러 오셔서 저와 같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희정 치어리더. /사진=정희정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캡처
/그래픽=이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