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센터 둘 잃은 차상현 감독, 허탈한 웃음 "괜찮습니다" [★장충]

장충=한동훈 기자  |  2021.01.22 18:27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GS칼텍스가 중요한 시기에 센터 2명을 잃었다. 차상현 감독은 허탈하게 웃었다.


차상현 GS 감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 앞서 권민지 부상 소식을 전했다.

차상현 감독은 "권민지가 다쳤다. 센터진에 변화가 있다. 오늘은 김유리와 문명화가 나간다"고 말했다.

권민지는 훈련 도중 왼쪽 새끼손가락이 골절됐다. GS칼텍스는 "재활에 6주에서 8주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GS는 주전 센터 한수지의 시즌 아웃 암초를 만났다. 한수지는 지난해 12월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15일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3~4개월이 예상된다. 올 시즌은 힘들어졌다.

한수지의 공백을 권민지가 잘 채웠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비보가 또 들이닥쳤다.

차상현 감독은 "괜찮습니다"라며 오히려 웃었다. 차 감독은 "그동안 착실히 연습을 해오던 선수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기회다. 여기서 잘 버텨주면 팀이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권민지의 상태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 차 감독은 "일주일 정도 경과를 봐야 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GS는 4라운드 현재 12승 6패 승점 34점으로 2위다.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차 감독은 "확실히 우리 팀만의 색깔도 있고 힘도 있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경기력으로 나온다. 버텨주리라 믿는다"고 선수들을 신뢰했다.

이어 권민지의 쾌차를 기원했다. 차 감독은 "힘든 게 사실이다. 부상은 어쩔 수 없다. 받아 들여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회복해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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