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사진=AFPBBNews=뉴스1
앤서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의 NBC스포츠를 통해 "솔직하게 조던과 제임스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조던은 역대 최고 선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동의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왜 '조던은 훌륭했고 르브론도 대단하며 코비 브라이언트도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일까.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됐으며, 우리는 누군가 골라야 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앤서니는 제임스의 절친한 친구로 유명하다. 하지만 역대 최고 선수는 조던이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제임스 역시 뛰어난 선수이니 굳이 둘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비교보다는 두 선수를 향한 존경심을 요구한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먼저 1990년대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끌던 조던은 '농구 황제'로 불린다. 그만큼 엄청난 선수였다. 통산 3만 2292점(1072경기), 평균 득점 30.1점을 기록했고, 시카고 소속으로 6차례 우승(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을 차지했다. 또 정규리그 MVP 5회, 득점왕 10회, 1988년에는 올해의 수비상도 거머쥐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NBA 통산 16시즌을 뛰면서 올스타 15회, MVP 4회, 파이널 MVP 3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NBA 파이널에 총 9번 올라 3번의 우승도 차지했다. 제임스의 별명은 '왕'을 뜻하는 '킹'이다.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인 기록을 쌓았다. 앤서니의 말처럼 조던과 제임스의 비교가 무의미한 일일지 모른다.
카멜로 앤서니.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