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36세 르브론이 MVP" 득점 5위 릴라드 지지

이원희 기자  |  2020.05.28 20:31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분위기가 괜찮아 보인다. 미국프로농구(NBA)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인 데미안 릴라드(30·포틀랜드)가 올 시즌 MVP는 제임스가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의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릴라드는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와 제임스 중 누가 MVP가 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시즌 MVP 수상자이며, 제임스가 웬만한 농구팬이라면 알고 있을 슈퍼스타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릴라드는 "제임스"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제임스의 팀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고 올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제임스의 나이(36세)를 생각할 때 체력적인 피로도가 상당할 것이다. 그런데도 말을 많이 해야 하며, 또 그는 작은 일에도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데미안 릴라드(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데미안 릴라드(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실제로 제임스는 올 시즌 리그 60경기에서 평균 득점 25.7점, 리바운드 7.9개, 어시스트 10.6개를 기록 중이다. 베테랑임에도 놀라운 기록을 찍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사타구니 부상 탓에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 시즌 나쁜 기억을 훌훌 털어낸 모양새다.

아데토쿤보의 경우 올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9.6점, 리바운드 13.7개, 어시스트 5.8개로 활약하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는 제임스에 앞서 있다.

릴라드의 성적은 58경기 출전, 평균 득점 28.9점, 리바운드 4.3개, 어시스트 7.8개이다. 득점 부문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고, 유명스타다. 릴라드가 MVP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제임스로선 든든한 지지자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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