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유소연, 스크린골프 대결에서 리디아 고-린드베리와 무승부

심혜진 기자  |  2020.05.26 10:48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 대회에 참가한 박인비와 유소연(오른쪽)./사진=뉴스1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 대회에 참가한 박인비와 유소연(오른쪽)./사진=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퀸'들의 스크린 골프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25일(한국시간) 열린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에 출전한 박인비(32·KB금융그룹)-유소연(30·메디힐) 조와 리디아 고(뉴질랜드)-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의 스크린 골프 대결은 1승 1패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국내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 골프존이 스크린 골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대전에서, 리디아 고와 린드베리는 플로리다주에서 각각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는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 시스템과 온라인 네트워크 기술력을 활용해 한국과 미국의 스크린 골프 대회장을 실시간 원격으로 연결해 치러졌다. 13시간 이상 나는 시차에 서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화면을 통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크린 골프 대결은 1라운드 18홀은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2라운드 18홀은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로 진행했다.

1라운드는 리디아 고-린드베리 조가 1홀차 승리를 가져갔다. 박인비-유소연 조는 2라운드에서는 반격에 나섰다. 유소연이 버디 퍼팅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박인비 역시 흐름을 이어갔고, 박인비-유소연 조가 4개 홀을 남기고 5홀차 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나란히 상금 5000달러(약 620만원)씩을 획득했다. 이 기금은 전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으로 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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