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데용. /사진=AFPBBNews=뉴스1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한 팬이 데용에게 '에릭 텐하그(52·맨유 감독)이 기다리고 있다'고 외쳤고, 데용은 그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 호주 올스타와 친선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데용도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데용은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한 팬이 데용을 향해 "텐 하그가 기다리고 있다"고 소리쳤다. 매체는 "데용이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SNS을 통해 "데용이 맨유로 이적한다면, 이 팬은 영웅이 될 것"이라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용은 꾸준히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몇몇 선수를 내보낼 것으로 전해졌고, 몸값이 비싼 데용의 이적설도 돌고 있다.
특히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 텐 하그는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데용을 지도한 바 있다. 데용도 텐 하그의 지도 아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만큼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맨유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데용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호주투어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프랭키 데용.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