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료' 포그바·은돔벨레, 국대서 무리뉴 뒷담화? 즉답 회피

한동훈 기자  |  2021.03.02 10:19
은돔벨레(왼쪽)와 포그바. /AFPBBNews=뉴스1 은돔벨레(왼쪽)와 포그바. /AFPBBNews=뉴스1
"그냥 잠깐 이야기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폴 포그바(28·맨유)와 탕기 은돔벨레(25·토트넘)가 조제 무리뉴(58·토트넘) 감독 밑에서 뛰는 어려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자세한 내용 언급을 꺼리며 "잠깐 이야기했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포그바와 은돔벨레는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다. 2016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 2018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은돔벨레는 2019년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무리뉴는 2019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다.

더 선은 "포그바와 은돔벨레 모두 무리뉴 밑에서 최상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 선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우리는 무리뉴에 대해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그냥 잠깐이었을 뿐"이라 선을 그었다. 은돔벨레는 "포그바와 내가 처한 상황이 달랐기 때문에 딱히 조언을 나눈 것은 아니다. 포그바와 나의 경험이 다르고 또 인간 관계는 각각 특색이 있다"라며 포그바와 의미 깊은 논의를 펼친 것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은돔벨레는 한때 팀 내 입지를 잃어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은돔벨레는 "나도 팀을 떠나고 싶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면담을 했다. 회장은 내가 남길 바란다고 했다. 그 말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가장 힘든 순간은 과거다. 나와 팀의 훨씬 좋은 상황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련을 극복하면서 성장했다. 은돔벨레는 "나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지난 시즌에 있었던 일이 나를 운동선수로서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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