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본 KBS "빠른 SON, 공 잘 다루는 케인, 평온 찾아야 하는 베일"

박수진 기자  |  2020.11.20 15:14
지난 10월 27일 번리와 리그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왼쪽)과 케인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10월 27일 번리와 리그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왼쪽)과 케인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팀 주축인 해리 케인(27)과 가레스 베일(31), 손흥민(28) 등 이른바 'KBS 라인'에 대해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ESPN과 화상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매우 좋은 친구 사이다. 함께 경기를 즐기는 듯하다. 경기력에서도 좋은 관계가 묻어난다. 그들이 바라는 건 승리뿐이기 때문에 서로를 질투할 틈도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에 올라있다. 1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이에 불과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우승 경쟁권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트넘의 호성적에는 손흥민과 케인의 맹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손흥민은 8골 2도움, 케인은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을 잘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한 질문에 무리뉴 역시 "손흥민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상대의 뒷공간을 침투하기에 수월하다. 반면 케인은 특히 공격 지역에서 살짝 처졌을 때 공을 다루는 것에 장점이 있다. 결국 둘 다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가레스 베일.  /AFPBBNews=뉴스1 가레스 베일.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붙박이로 기용하고 공격의 한 자리에 변화를 주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28), 에릭 라멜라(28), 베일이 번갈아 나오고 있지만 결국 가장 급료를 많이 받는 베일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에 대해 "지금 현재는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고 본다. 예전에 보여줬던 기량과 비교해서는 안될 것 같다. 안정과 평온을 찾는 시기를 갖고 있다. 묵묵히 훈련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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