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30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비시즌' 겪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기간 휴식 후 나타나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손흥민과 케인은 다음주 팀 전체 훈련에 나선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 무사 시소코가 큰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지금은 프리시즌이다. 프리시즌에는 늘 문제가 있다. 이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뛰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복귀했기 때문에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첫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무슨 문제가 언제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손흥민, 케인, 시소코는 다음 주 월요일(6월 1일)부터 전체 훈련을 진행한다. 이들은 한 그룹으로 묶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경기 도중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부상 당시에도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손흥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나섰다.
그 사이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19로 3월 10일 이후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것. 손흥민으로서는 시간을 번 셈이 됐다. 이 시간을 이용해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쳤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갔고, 팀에 합류했다.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완전한 팀 전체 훈련에 참여한다.
손흥민은 3개월 이상 공백이 있다. 개막 시점까지 계산하면 거의 4개월이다. 경기 감각적인 부분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려는 자연스럽다. 특히나 이번에는 시즌 도중 또 한 번 '프리시즌'을 보내는 모양새다. 부상에서 돌아왔기에 관리도 중요하다.
그래도 손흥민은 순조롭게 훈련중이다. 몸에도 이상이 없는 모습. 어떻게 보면, 늘 있던 프리시즌이라 생각하면 단순해진다. 무리뉴 감독도 우려를 보이면서도 "축구에서 프리시즌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며 과한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