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 갔다고? 리버풀전 앞두고 '레알 영웅' 펄펄... 발롱도르도 '감탄'

이원희 기자  |  2022.05.28 00:23
가레스 베일. /사진=AFPBBNews=뉴스1 가레스 베일. /사진=AFPBBNews=뉴스1
중요한 대결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가레스 베일(33)이 펄펄 날았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베일이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서 엄청난 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베일은 정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함께 팀 훈련을 소화한 레알 선수들은 감탄을 보냈다. 특히 발롱도르 출신 레알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는 힘차게 박수까지 쳤다.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30)도 베일과 함께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쳤다.

레알은 오는 29일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리버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베일도 결승 명단에 포함됐다.

사실 베일은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으며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치고,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베일은 레알의 영웅이었다. 특히 4년 전 리버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뜨리고 팀 우승을 이끌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깜짝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팀 훈련에서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마지막 레알 경기를 기분 좋게 준비하고 있다.

축구팬들도 SNS을 통해 "베일은 2018년을 반복하고 싶어 할 것", "나는 이번 경기에서 베일이 '라스트 댄스'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판타스틱 골을 넣은 가레스 베일.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 판타스틱 골을 넣은 가레스 베일.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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