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어디 있냐?” 바르사, 카디스에 조롱 ‘굴욕’… 최악의 기록까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24 09:37


[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에 굴욕적인 경기였다.

바르사는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카디스와 0-0으로 비겼다.

홈팀 카디스 팬들은 경기 전부터 바르사를 조롱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짧은 영상을 올렸는데, 경기장 주변에 모인 카디스 팬들은 “메시는 어디 있냐?”라고 외치며 바르사를 놀렸다.

경기 결과로 앙갚음을 할 수 있었으나 바르사의 경기력은 저조했다. 볼 소유 시간은 길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0분 멤피스 데파이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는데, 전반에 나온 바르사의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만 놓고 봤을 때는 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바르사는 후반 20분 프랭키 더 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카디스의 공세를 막기 급급했다. 후반 36분 살비 산체스의 슈팅 등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선방에 힘입어 위기를 넘겼다. 경기 내내 바르사의 유효 슛은 단 2개였고, 총 슈팅 수에서도 6-13으로 밀렸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사는 굴욕적인 기록까지 생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사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5경기에서 8골을 넣었는데, 2003/2004시즌 5경기 5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올 시즌 6경기에서 8골을 낚아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한 명과 같은 기록이다.

로날드 쿠만 감독도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쿠만 감독은 바르사 지휘봉을 잡은 후 카디스와 3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뒀다. 이 기간에 2골을 넣고 3골을 내줬는데, 바르사가 넣은 2골 중 1골은 페널티킥, 나머지는 카디스의 자책골이었다.

유례없는 부진을 겪고 있는 바르사는 현재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쿠만 감독 후임으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사비 에르난데스, 안토니오 콘테, 요아힘 뢰브 등 여러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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